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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고 싶은 대로/따뜻한 하루

[따뜻한 하루 - 명언] 오늘도 '산타 버스'는 달립니다.

부산 영도구 봉래산 자락에서 중구 민주공원까지 운행되는

70번 시내버스 중에는 특별한 버스가 있습니다.

버스를 타면 누구나 먹을 수 있도록 사탕 바구니가 놓여 있습니다.

지난 16년간 365일 사탕 바구니를 놓고 오가는 승객에게

달콤한 즐거움을 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매년 12월이면 화려한 '산타 버스'로 변신을 하고 있습니다.

출퇴근길, 추위에 떨던 승객들은 각종 트리와 조명장식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산타 버스를 만나면

순식간에 마음이 즐거워집니다.


김이순(60세) 기사님은 올해로 11년째 이 산타버스를 운행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승객들에게 친절하게 다가갈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일상에 지친 승객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을까?'를

고민하던 기사님은 지난 2000년부터 사탕 바구니를 설치하고

때론 신나는 음악을 틀어주는 DJ가 되기도 합니다.


그 외에도 매년 12월이 되면 어린이들에게 나눠 줄 

선물 500여 개를 자비로 마련하여 포장합니다.


그리고 버스에 유아나 초등학생들이 타면

막대사탕과 포장된 선물을 나눠줍니다.


승객들은 반복되는 일상에서 만난 이 특별한 이벤트가 감사할 뿐입니다.

그리고 어떤 승객은 감사한 마음을 담아 작은 선물을 건네기도 하고,

어떤 승객은 자신의 아이가 기사님의 사탕을 먹고 자랐다며

감사의 인사를 건네기도 합니다.


특히 김이순 기사님의 인기는 어린이들에게 많습니다.

버스가 지나갈 때마다 '산타 할아버지!'라고 외칩니다.



김이순 기사님의 따뜻한 마음과 친절에 감사하며,

따뜻한 하루 '칭찬 꽃 릴레이'에 선정해 꽃바구니를 보내드렸습니다.

자신도 넉넉하지 않은 상황임에도 이웃들에게 친절과 사랑을 베푸는

기사님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나눔이라는 홀씨 하나가 모이기 시작하면

대한민국은 더 따뜻해집니다.

오늘의 명언

남을 행복하게 하는 것은 향수를 뿌리는 것과 같다.

뿌릴 때 자기에게도 몇 방울 정도는 묻기 때문이다.

-탈무드-

이 글은 따뜻한 하루에서 제공되는 제 메일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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