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으로 썸네일형 리스트형 [따뜻한 하루 - 명언] 되게 웃긴 남동생 나에겐 남동생 하나가 있다.이름은 찬이. 근데 얘가 되게 웃긴 녀석이다.찬이가 네 살 땐가. 쭈쭈바를 쭉쭉 빨면서 집에 들어왔다.분명히 사준 적이 없는데, 어디서 쭈쭈바를 구했는지당당하게 물고 오는 것이 아닌가. 엄마는 궁금해서 찬이에게 물었다."찬아, 이거 누가 사줬어? 뒷집 예슬이네 엄마가 사 줬어?" 그러자 찬이는 눈을 크게 뜨고는, 어눌한 발음으로 신나게 답했다."엄마, 내가 아이스크림 꺼내서 친구들 다 나눠 줬어. 잘했지?"그러고는 침을 질질 흘리며 너무나 맑게 웃는 것이 아닌가.엄마는 얘 좀 보게, 하는 표정으로 찬이를 바라보았다. 알고 보니 엄마는 집 앞 슈퍼에 가면 우리에게 아이스크림을 사 줬는데그때마다 우리에게 원하는 걸 직접 꺼내도록 해주었다.찬이는 그걸 기억하고 있다가 동네 친구들을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