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함 썸네일형 리스트형 [따뜻한 하루 - 명언] 청렴한 생활 조선 중기의 학자였던 이지함이 선조 때 포천 현감으로 부임했습니다.그런데 그의 행색은 매우 초라했습니다.옷은 삼베옷에다가 짚신을 신고, 다 헤어진 갓을 쓰고 있었습니다.고을 관리들을 새로 부임하는 현감인지라정성을 다하여 진미를 갖추고 저녁상을 올렸는데현감은 한참을 살피더니 젓가락도 대지 않았습니다. 관아의 아전들은 아마도 상이 시원치 않아 그런가 보다 하고부랴부랴 더 좋은 음식을 마련하고는 두 번째 상을 올렸습니다.그런데 이번에는 거들떠보지도 않고 상을 물리며 말했습니다."먹을 게 없구나." 당황한 아전들은 두려워 떨며 뜰에 엎드려 죄를 청하였습니다."고을에 특산품이 없어 밥상에 별미가 없습니다." 이때 이지함은 온화한 얼굴로 웃음을 지으며 대답했습니다."나라 백성들은 생계가 곤궁한데, 그런 좋은 음식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