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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이야기/연애&결혼

사랑만으로는 6개월 이상 연애할 수 없다.


오래 가는 연애

하루하루가 행복하고 같이 있어도 그리운 연애 초반, 기억나시나요?

상대방의 모든 게 완벽해보이고 이대로라면 영원히 행복할 것 같은 느낌이 들던 시절 말이에요.

그래도, 헤어집니다. 

좋아하기만 한다고 오래가는 건 아니거든요.

그럼 어떻게 해야 연애가 오래 가는 걸까요?

좋아하면 다야?

바일한 대학 심리학과의 이스라엘 에펠 교수는 연애가 오래 가기 위해 꼭 필요한 조건 뭔지 궁금했어요.

그래서 연애한 지 2~8개월 된 커플 55쌍을 대상으로 두 가지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1 서로에 대한 감정

먼저 에펠 교수는 상대방을 좋아하는 감정이 연애를 오래 하는데 필요한 조건 중 하나라고 추측했어요.

그래서 참가자들에게 지금 상대방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설문을 통해 물어봤습니다.

- 하루 중 얼마나 연인을 생각하나요?

- 연인을 생각하느라 다른 일에 집중 못 할 때가 있나요/

- 연인을 만날 때 설레고 떨리나요?

#2 갈등 해결 능력

에펠 교수는 갈등을 대화로 풀어내는 능력도 중요한 조건일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커플들에게 미션을 하나 부여했습니다.

친구 관계, 돈, 질투, 대화, 데이트, 정치 등 10개의 주제 중에서 서로의 생각이 가장 다른 주제 하나를 가지고 대화하도록 한 거죠.

에펠 교수는 이 대화를 통해 커플들이 갈등을 얼마나 잘 해결하는지 기록했어요.

에펠교수는 이후 3개월 후에 한 번, 6개월 후에 한 번, 커플들이 여전히 연애 중인지 확인했습니다.

과연 어떤 커플이 계속 연애를 이어가고 있었을까요?

 3개월 후에 확인해봤을 때는 서로에 대한 감정이 연애를 이어가는 데 중요한 요소였어요. 많이 좋아하는 커플일수록 계속 사귀고 있을 확률이 높았죠. 반면 갈등을 겪을 때 대화로 잘 해결하는 능력은 연인과 계속 사귈 확률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어요.

하지만 6개월 후에 확인해 본 결과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6개월 후에는 많이 좋아하는 커플이나 덜 좋아하는 커플이나 사귀고 있을 확률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어요.

그런데 에펠 교수의 대화 실험에서 갈등을 대화로 잘 해결한 커플은 사귀고 있을 확률이 2.25배나 높았던 거에요!

연애 3개월 차와 6개월 차에 중요한 요소가 뒤바뀐 거죠.

교수님, 왜 이런 결과가 나온 건가요?

"초반 3개월은 좋아하는 감정이 뜨겁게 불타오르는 시기입니다. 적어도 이때까지는 서로 얼마나 좋아하는지가 연애 지속 여부를 결정하죠."

"하지만 문제는 그 다음 입니다. 그렇게 뜨거운 기간이 지나고 나면 단순히 서로를 좋아하는 감정만으로는 관계 유지가 쉽지 않아요."

"생각의 차이도 눈에 띄기 시작하고, 고쳤으면 하는 부분도 생깁니다. 서로의 생각을 잘 이해하고, 갈등을 잘 해결하는 능력이 결정적인 요소가 되는 거예요. 3개월에서 6개월 사이에 이런 변화가 생기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6개월을 넘기기 힘들겠죠. 많은 커플이 3~6개월 사이에 헤어지는 것도 이 때문이고요."

그렇군요.

오래가는 연애를 위하여 지금 연애 중인 여러분은 어떤가요?

1초라도 떨어지기 실혹, 계속 보고 싶고, 이야기만 하고 싶은 감정..

혹시 그런 뜨거운 감정만 믿고 연애를 이어가고 있는 건 아닌가요?


문득문득 생기는 상대방과의 갈등과 마음 속 깊이 자리 잡은 불편함을 그냥 덮어두고 있지는 않나요?

그런 생각이 우리의 이별 확률을 높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주세요.

연애가 중반에 접어들며 나와 연인이 다른 사람이라는 걸 확인하게 될 때, 서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다는 걸 알게 될 때, 그때 부터가 진짜 연애의 시작이에요.

두 사람이 그런 차이조차 대화를 통해 이해하고 갈등을 해결해나갈 수 있다면, 그때는 정말로 죽을 때까지 함께할 수 있는 그런 커플이 될 거예요.

연애의 과학

진심으로, 연애는 서로를 얼마나 이해해줄 수 있느냐에 따라 함께 같이 가느냐, 따로 가느냐로 나뉘어 지는 것 같아요.

저 또한 헤어졌던 이유를 보면 서로를 얼마나 이해를 해주고 서로에게 맞춰줄 수 있느냐 였던 것 같아요. 

결혼하신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결혼을 한다는 것은 자신을 포기하고 그 사람에게 얼마나 맞춰줄 수 있느냐.

그 사람에 대해서 모든 것을 받아 들일 준비가 되어 있느냐.

생각했을 때 그 부분이 받아 들일 준비가 안 되었거나, 두렵다면 결혼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라고 하더군요.

여러분들도 서로를 잘 이해해주고 배려해주는 서로를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과 연애를 하여 결혼까지 골인하기를 바랄게요^.^

저 또한 그런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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