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30일) 새벽 2시경에 대구광역시 최대의 시장인 서문시장 내에 큰 화재가 발생해 500여개의 점포가 불에 전소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 엄청난 참화에 대구광역시 시민들은 물론 전국민이 걱정스럽게 이번 서문시장 화재 사건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서문시장 상인들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새벽 6시 기준으로 사상자는 발생하고 있지 않다고 합니다. 서문시장 점포들은 새벽에 운영을 하지 않기에 인명피해가 크지 않을 것이라 보지만 혹시 모를 사상자를 수색하고 있다고 합니다.
서문시장은 대구에서 가장 규모가 큰 전통시장으로 모두 6개 지구로 이루어져 있으며 불이 난 곳은 서문시장 4지구로 시장 한 가운데 자리잡고 있으며, 건문 1~3층 4600여평에는 점포 839개가 밀집해 있고 500곳 이상이 피해를 본것으로 파악했습니다. 1층에는 숙녀복, 남성복, 구두, 가방을 다루는 점포가 있으며 2층은 이불, 포목 내의류 등을 취급하고 3층은 원단, 내의, 시계, 신발 등을 파는 곳이 대다수 입니다.
점포와 점포가 다닥다닥 붙어있고 낡은 건물로 전선 등이 얽히고 설켜 있어 불이 나면 대형으로 번질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목격자들은 현장에서 가스가 폭발하는 소리가 들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고 대구 소방본부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긴급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소방, 구청, 경찰 등 인력 750명과 소방차 97대가 투입되었습니다.
서문시장 화재는 지난 2005년 12월 29일 2지구에서 전기합선으로 추정되는 대형화재가 발생 후 1000여억원의 피해를 낸지 11년 만이라고 합니다. 서문시장은 78억원의 단체보험에 가입되어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조선 시대 전국 3대 장터 가운데 한 곳으로 이름을 날린 서문시장은 오랜 기간 침체기를 거쳐 막 부흥기에 접어드는 중이였습니다. 지난 6월에 야시장을 문을 열어 지금은 대구의 관광명소로 도시철도도 개통되어있고 접근성도 좋고 저번주에는 런닝맨에도 나와 앞으로 더 인파가 몰릴꺼라고 예상했는데, 연말 대목을 앞두고 가슴아픈 일이 생겨 너무 안타깝습니다.
아무쪼록, 더 큰 피해없이 상권 침체가 되지 않도록 전체 분위기가 위축되지 않도록 기도하겠습니다.
+이야기
대구 서문시장 화재 소식에 자원봉사자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다고 합니다.
가장 먼저 손길을 내민 건 대한적십자사라고 하네요. 대한적십자사 관계자 40명은 서문시장 4지구 남·북편 입구에서 간식거리와 점심을 준비하고 서문시장 상인들도 자체 봉사단을 구성해 경찰과 소방에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고합니다.
특별한 도움 요청이 없었지만 자진해서 나눔의 손을 더한 이들도 있다네요.
DGB대구은행 직원 10명은 빵, 컵라면, 생수, 국그릇을 들고 화재 현장을 찾았고 대구은행은 앞으로 사흘간 직원 15∼30명을 교대 투입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라이온스 클럽과 중구 자원봉사센터도 각각 20명씩 서문시장에서 현장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네요.
안타까운소식으로는 이날 서문시장 화재로 진압하던 소방관 2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해요 그래도 다행히, 별다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용은 각 신문사들을 통한 내용임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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