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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이야기/나도 알고 너도 알고

겨울철 운전, 이것만 알아도 중수!!

겨울은 어김없이 온다. 혹한이 이어지기도 하고 눈이 내리기도 하며 그만큼 도로 사정은 다양한 변수로 가득하다. 자동차를 관리하는 것도 다른 계절에 비해 번거로운 것이 많고, 도로에 나갈 때도 마찬가지이다. 겨울철 운전이라도 딱히 특별한 것은 없지만 알아두면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법. 일단 이번 기사만 읽어도 당신은 이미 중수의 문턱에 들어선 것이나 다름없다.

운전에 있어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것 중의 하나가 겨울철 운전이다. 기온이 낮고 각종 제설 약품이 뿌려진 도로는 그 어느 때보다 위험하다. 여름철의 도로는 대부분 파손에 의한 위험 요소가 많지만 겨울철의 도로는 파손뿐 아니라 보다 다양한 요소들이 운전자를 위협한다. 특히 영하와 영상을 오가는 날씨와 큰 일교차는 자동차와 운전자 모두에게 피곤한 조건이다.


도로 위의 복병, 블랙아이스

블랙아이스라는 용어는 비교적 최근에 등장한 말이다. 더군다나 영하의 기온이 반복되는 겨울철 녹았다 얼었다를 반복하며 형성되는 블랙아이스는 운전자들이 가장 간과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블랙아이스는 말 그대로 검은색의 얼음 덩어리가 도로 위에 남아있는 것을 뜻한다. 교통량이 많은 곳에서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으며, 웬만한 제설장비로도 제거가 어렵다. 특히 간헐적으로 형성된 블랙아이스는 야간 운전시 눈에 띄지 않아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이다. 블랙아이스는 도로 표면에 고인 물이나 쌓인 눈이 얼면서 형성되는데 지표면의 먼지와 각종 오염물질이 표면에 달라붙어 검은색으로 변한 얼음 덩어리를 뜻한다. 사실상 운전자들이 블랙아이스를 만났을 때는 최대한 서행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 얼음덩어리이기 때문에 속도를 줄이고 안전하게 빠져나오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 또한, 블랙아이스를 밟았다고 생각이 되면 브레이크 사용은 절대 금물이다. 속도를 줄이되 급격한 스티어링 휠 조작으로 인한 갑작스러운 차체 움직임 변화는 미끄러짐 현상을 심화시킬 뿐이다. 스노타이어나 체인을 사용한다면 비교적 안전하지만 이 역시도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다.


사륜구동이라 괜찮다?

대부분 겨울철 운전에 유리한 구동방식이 사륜구동이라고 알고 있다. 하지만 사륜구동 시스템은 안정성이 확보된 노면을 극복하기 위한 것이지 제동과는 큰 연관이 없다. 오히려 미끄러운 도로에서 사륜구동의 제동을 위험할 때가 많다. 보통 운전자들은 미끄러운 도로에서 움직이는 것만 생각하지만 미끄러운 도로에서는 제동도 매우 중요하다. 물론 겨울철 미끄러운 도로에서 가장 좋은 제동과 가속에 가장 좋은 효과를 발휘하는 요소를 꼽을 때 사륜구동에 윈터타이어 조합을 꼽지만 사실상 미끄러운 도로에서 제동거리는 생각보다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사륜구동 시스템은 중행 접지력을 향상시키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기 때문에 제동 시에는 보다 섬세한 주의가 필요하다.


안개등은 생각보다 요긴하다

최근에 출시되는 차들 중에는 데이라이트로 불리는 주간 주행등을 장착해 안개등 역할까지 겸하는 경우가 있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주간이라도 겨울철에는 미등(스몰라이트)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안개등과 미등의 목적은 내가 잘 보기 위한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다. 안개등은 철저하게 상대 운전자에게 내가 있다는 것을 나타내기 위한 등화장치이다. 특히 시야 확보가 어려운 짙은 안개 속을 운행하거나 비가 내리거나 눈이 내리는 상황에서는 반드시 안개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일부 몰상식한 운전자들은 안개등을 필요 이상으로 색온도가 높은 HID로 바꾸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다른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 예전에는 노란색이나 녹색 안개등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백색을 주로 많이 사용한다. LED제품도 시중에 나와 있으며, 안개등을 튜닝하거나 교체할 때는 알맞은 색 온도를 가진 것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안개등은 전방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일부 차종이긴 하지만 후방 안개등도 제공된다. 주로 적색으로 사용되는 후방 안개등은 뒤쪽에서 진행하는 차에게 내가 있음을 알리는 역할을 하는데 정방 안개등에 비해 밝고 한쪽에만 있는 경우가 있다. 시야가 좋지 않을 때 후방 안개등을 사용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지만 날씨 상황이 괜찮을 때 후방 안개등을 사용하면 높은 휘도로 인해 뒤쪽 운전자에게 방해가 될 수 있다. 일부 국가에서는 맑은 날 야간에 후방 안개등을 키고 다니면 범칙금을 부과하는 곳도 있는 만큼 사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출발과 정지는 보다 여유있게

무엇보다 겨울철 운전자들을 힘들게 하는 요소는 노면 상태이다. 영화의 날씨가 계속 되면서 온도가 낮아진 노면은 여름철에 비해 타이어의 접지력이 정상으로 올라오는데 긴 시간을 필요로 한다. 그렇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출발과 급제동은 가급적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출발할 때는 부드럽게, 정지할 때는 평소보다 안전거리를 약 10%정도 확보해야 한다. 여기에 타이어 공기압도 수시로 체크하는 것이 좋다. 보통 평균기온이 높고 일교차가 적은 여름에는 규정 공기압보다 약 5~7% 적게 넣고 겨울철에는 반대로 조금 더 넣는 것이 좋다. 이유는 주행하면서  타이어 내부의 공기가 팽창하는 시간이 다르기 때문이다. 적절한 공기압은 연비 뿐 아니라 운전자의 안전에도 영향을 미친다.


주차할 때는 사이드 브레이크 보다 기어를 사용

겨울철 주차에도 요령이 있다. 갑작스럽게 기온이 떨어질 때는 공기 중의 수분이 차체 곳곳에 달라붙는데 사이드 브레이크 역시 예외가 아니다. 최근에는 전자식 사이드 브레이크를 많이 사용하지만 일반적인 케이블 타입 사이드 브레이크는 케이블에 수분이 얼어붙어 작동하지 않을 때도 많다. 자동 변속기는 P에 두면 별 문제가 없지만 수동 변속기 차는 사이드 브레이크를 사용하는 것 보다 기어를 넣어 두는게 더욱 효과적이다.


눈이 내린 뒤 와이퍼 사용은 신중하게

밤사이 눈이 내려 얼어붙었을 때 와이퍼 사용은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좋다. 눈이 내린다는 예보가 있을 때는 와이퍼를 세워서 주차를 하거나 와이퍼와 유리사이에 신문지를 끼워두면 효과적이다. 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을 때 무턱대고 와이퍼를 사용하면 와이퍼의 고무가 얼음에 달라붙을 수도 있다. 유리에 눈이 쌓이거나 얼어붙었을 때는 먼저 확인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얼었다고 뜨거운 물을 사용하는 것도 금물이다.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로 와이퍼에 변형이 생길 수 있으며, 이때는 성애제거제나 성애 제거용 주걱으로 조심스럽게 떼어내는 것이 좋다.

모터매거진

위의 글은 자동차 매거진 모터매거진에 발취한 것입니다.

겨울이 자꾸 다가오는 만큼 모두 겨울철 안전운전하시며 겨울을 나기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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